광양시민들, 서면 쓰레기매립장 반대 서명지 순천시에 전달

뉴스1 제공 2021.06.2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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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분 1만명 서명…"광양 인근 지역 후보지 철회를"

22일 구상·건천지역 쓰레기매립장 조성에 반대하는 '광양시민 대책위원회'가 광양시민 1만명의 반대서명지 1차분을 순천시에 전달하고 있다.(독자 제공)2021.6.22/뉴스1 © News122일 구상·건천지역 쓰레기매립장 조성에 반대하는 '광양시민 대책위원회'가 광양시민 1만명의 반대서명지 1차분을 순천시에 전달하고 있다.(독자 제공)2021.6.22/뉴스1 © News1


(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순천시 서면 구상·건천 지역에 쓰레기 매립장 조성을 반대하는 광양시민 1만명의 서명지가 순천시에 전달됐다.

'구상·건천지역 쓰레기매립장 조성 반대 광양시민 대책위원회'는 22일 오후 순천시를 방문, 서명지 1차분을 순천시에 전달하고 매립장 조성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책위는 "서명서 제출은 청정수계지역인 광양읍·봉강면으로 유입되는 오염피해를 막고 시민 생활권을 보호하기 위함"이라며 "순천시가 최종 입지선정 시 구상·건천마을을 제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수차례 항의했지만 순천시는 입지 후보지를 철회하겠다는 답변이나 노력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순천시는 구상·건천 지역을 쓰레기 매립장 후보지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지난 3월3일 순천시청 앞에서 쓰레기 매립장 조성반대 집회와 순천부시장 면담을 통해 조성계획 전면 백지화를 촉구한 바 있다.

허형채 대책위 실무위원장은 "15만 광양시민은 순천시가 양 도시간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 상생협력관계를 파괴하는 구상·건천지역을 매립장 후보지로 검토하는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순천시는 광양시민의 뜻을 가슴깊이 받아들이고 해당 지역을 쓰레기 매립장 후보지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순천시는 신규 쓰레기 매립장·소각장 조성을 위해 광양시 봉강면 석사리와 인접한 서면 구상마을과 건천마을 2개소 등 4개소를 최종 후보지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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