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김용민 "YTN 사장에 지원…희극인들 출연시킬 것"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1.06.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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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씨/사진=김용민 페이스북김용민씨/사진=김용민 페이스북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로 유명한 시사평론가 김용민씨가 YTN 사장직 공모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씨는 22일 페이스북에 "YTN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로 했다"며 "맡겨줄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되지만 만약 기회를 얻는다면 YTN을 정상의 공영방송, 불세출의 뉴스채널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글을 썼다.

김씨는 "이미 점지된 사람이 있을 수 있겠다는 눈치쯤은 제게도 있다. 가능성은 0% 정도가 아니라 -100%임을 너무 잘 안다"면서도 "시사 개그가 가능한 희극인들을 YTN 채널에 세우겠다. 시사는 말할 것도 없고 기반자체가 사라진 코미디를 복원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YTN은 지난 18일부터 신임 사장 공모를 시작했다. 사장후보 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 공개정책설명회, 공개 면접 심사를 거친 뒤 최종 2명을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후 이사회가 비공개 면접을 통해 1명을 정하면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임기는 3년이다.

한편 김씨는 2012년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을 통해 서울 노원갑 지역에 출마했다가 '막말' 논란에 휩싸였고, 선거에서도 낙선했다. 2004~2005년 인터넷 라디오 성인방송에서 테러위협 대처 방안과 관련해 "미국에 대해서 테러를 하자. (연쇄살인범인) 유영철을 풀어서 부시, 럼즈펠드, 라이스를 아예 성폭행해 죽이자"고 말했던 적이 있다. '라이스'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흑인 여성 국무부 장관으로 이름 높았던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을 지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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