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직장 등 '집단감염' 지속…서울 오후 9시까지 136명 확진(종합)

뉴스1 제공 2021.06.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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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같은 시간 대비 13명 늘어
서울 누적 확진자 4만7831명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6.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6.1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36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 소재 교회와 동대문구·송파구 소재 직장 등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7831명이다.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7명이었는데 3시간 만에 9명이 추가됐다.

이는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3명이 확진된 것과 비교하면 13명 늘어난 수치다. 지난 13일에는 이후 밤 12시까지 중복 집계 등을 제외하고 오히려 1명이 줄어들면서 총 1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19일)과 비교하면 같은 시간 기준 확진자가 28명 적게 나왔다. 전날에는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164명이 확진됐고 이후 밤 12시까지 1명이 추가돼 총 16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서울 일일 확진자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15일 201명, 지난 16일 201명, 지난 17일 200명, 지난 18일 197명 등 4일 연속으로 200명 안팎을 기록하다가 전날 165명으로 줄었고 이날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도 적게 나오는 '주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감염경로별로 보면 영등포구 소재 교회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이에 따라 관련 서울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증가했다.

타 시·도에 사는 교인 1명이 지난 16일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다른 교인과 가족, 지인 등으로 전파가 이뤄지면서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양상이다.

직장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도 잇따라 발생했다. 동대문구 소재 직장 관련 1명(누적 43명), 송파구 소재 직장 관련 1명(누적 18명) 등이 이날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동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강북구 소재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19명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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