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레비(오른쪽) 토트넘 회장. /AFPBBNews=뉴스1
웰런은 20일(한국시간) 영국 풋볼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리뉴 감독 후임을 찾기 위한 토트넘 구단의 행보가 얼마나 형편없는지 가늠하기가 힘들 지경"이라며 "지금 토트넘은 웃음거리가 됐다. 내 생각에 동의할 팬들이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웰런은 지금의 토트넘은 선수들도, 감독도 오고 싶을 만한 구단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는 만큼 선수들은 오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감독들이 지휘봉을 잡고싶어할 만큼 구단의 포부가 큰 것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지난 4월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토트넘은 율리안 나겔스만(34·독일) 당시 라이프치히 감독을 시작으로 에릭 텐 하그(51·네덜란드) 아약스 감독, 브랜던 로저스(48·아일랜드) 레스터 시티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아르헨티나) 파리생제르맹 감독,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전 인터밀란 감독 등과 연결됐지만 모두 결렬됐다.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8월 중순 개막하는 가운데, 여전히 감독이 없는 구단은 토트넘과 에버튼, 크리스탈 팰리스 3개 팀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