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포스터 © 뉴스1
오는 7월7일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 개봉을 확정한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를 주인공으로, 블랙 위도우인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 분)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음모를 막기 위해 어두웠던 과거의 진실을 마주하고, 목숨을 건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블랙 위도우' 캐릭터 포스터 © 뉴스1
이에 '블랙 위도우'가 코로나19에 따른 변수를 넘어 또 한 번 마블 영화의 흥행 불패 기록을 남길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호크 아이 대신 숭고한 죽음을 맞이했던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첫 솔로 무비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았던 그녀의 이야기를 전한다. 블랙 위도우로서 보여줬던 강인한 히어로의 모습뿐만 아니라 나타샤 로마노프로서의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블랙 위도우의 숨겨졌던 이야기가 그려지는 만큼, 나타샤 로마노프로서의 내면까지 캐릭터가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블랙 위도우만의 액션신도 영화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역대급 스케일은 물론 부다페스트 시내에서 벌어지는 장갑차를 이용한 추격신과 카체이싱 액션 등 다이내믹하고 실감나는 액션신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스칼렛 요한슨 역시도 "마블 최고 액션신을 볼 수 있다"고 자신했던 만큼, 액션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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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위도우'의 흥행 추이에 국내 영화계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한국 영화계는 고심 끝에 뒤늦게 여름 영화 라인업을 발표했다. 롯데 엔터테인먼트의 '모가디슈'와 NEW의 '인질', CJ ENM의 '방법: 재차의'가 여름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다. 여름 영화 홍보 기간이 예년보다 길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수하고 출격하는 만큼 '블랙 위도우'의 흥행 추이가 추후 개봉하는 국내 신작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 위도우'가 기대 이상의 흥행을 거두면서 국내 영화들에게도 흥행 청신호를 밝혀줄 수 있을지 이목이 더욱 집중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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