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이준석 바람 민주당에도 폭풍…세대교체 내 소임”(종합)

뉴스1 제공 2021.06.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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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춘천서 북콘서트…윤석열 겨냥 "국민은 검찰공화국 원치 않아"
“노무현이 이인제를 이긴 것처럼”…낮은 지지율 극복 각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원주시 갑)이 18일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서 본인 저서인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에 대한 북콘서트를 열었다. 2021.6.18 / 뉴스1 신관호 기자.

(춘천=뉴스1) 신관호 기자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원주시 갑)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 결과를 정계의 새로운 변화로 판단하면서 여권의 세대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광재 의원은 18일 오전 11시 춘천 서면의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서 저서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또 북콘서트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캠프 운영계획을 비롯한 향후 행보에 대해 언급했으며 콘서트 이후에는 ‘새백년포럼’이 열리는 춘천 한림대 국제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대선주자 초청 강연회’일정을 소화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원주시 갑)이 18일 ‘새백년포럼’이 열리는 춘천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대선주자 초청 강연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2021.6.18/뉴스1 신관호 기자.

이광재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에 오른 30대 청년인 이준석 대표로 인한 정계 변화를 예고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선은 기존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 폭발한 것이라고 봐야 하고, 이준석 바람이 민주당에도 폭풍처럼 밀고 들어올 것이다”며 “민주당의 시대교체, 세대교체와 같은 것들도 내 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준석 대표의 당선이 대한민국의 거대한 변화고, 정치변동이 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2030세대의 에너지에 힘입어 대한민국이 디지털 시대와 생명과학 등 전방위적인 기술전쟁에서 생존할 수 있다”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세대의 경험도 붙여야 하는데, 다만 이준석 대표와는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게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원주시 갑)이 18일 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서 본인 저서인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에 대한 북콘서트를 진행한 가운데 콘서트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있다. 2021.6.18/ 뉴스1 신관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발언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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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검찰개혁이지 검찰공화국을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격이 있고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은 옳지 않지만, 앞으로 대한민국은 디지털그린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암기하는 대한민국이 아닌 질문하는 대한민국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낮은 지지율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 의원은 “현재 2%대인 낮은 지지율로 대선에 변화를 줄 수 있겠냐고 의문을 던지시는 분들이 있다”며 “과거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 당시 이인제 후보를 누르고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기까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듯,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이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 북콘서트, 강연회 등을 통해 Δ디지털 대선캠프 운영계획 Δ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전을 이을 정치 Δ청년층 부동산 대책 Δ창업국가로의 발전 Δ대북정책 등 향후 대권행보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