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병역의혹' 제기에…이준석 "유튜버 얘기 듣고, 민망해"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1.06.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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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복무 중 '대학(원)생 대상' 연수 논란에…"회사·병무청 승낙, 검찰도 문제 없다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2021.06.17./사진제공=뉴시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2021.06.17./사진제공=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자신의 병역 관련 의혹을 제기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향해 "유튜버들이 하는 얘기를 듣고 제기한 의혹"이라며 "이미 10년 전에 끝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이처럼 밝히며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협치를 논하고 오자마자 이런 일을 최고위원이라는 분이 벌이면 참 민망하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는 중에 자격이 없는 국가 사업에 참여했다는 의혹은 합리적 근거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0년 지식경제부가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 연수생을 선발 했는데, 해당 공고에는 공고일 현재 대학교·대학원 재학 중인 사람만 지원할 수 있게 돼 있었다. 2007년 이미 대학을 졸업하고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이었던 이 대표가 여기 지원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교육장소가 (대체복무중인) 저희 회사에서 1㎞ 거리였고, 사장님한테 그 당시 핫해지던 안드로이드 관련 기술 배우고 오겠다고 해 승낙받았다"며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졸업생'으로 명기해서 지원해서 합격해서 연수받았고, 휴가와 외출 처리도 정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10년 전에 병무청에서도 아무 문제 없다고 하고, 강용석 당시 의원이 고발해서 검찰에서도 다시 들여다봐서 문제없다던 사안"이라며 "검찰이 그거 수사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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