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종료' 서명운동에 인천 서구주민 12만명 동참

뉴스1 제공 2021.06.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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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지 연장은 환경폭력…21일 환경부에 서명부 전달"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부 모습.(뉴스1DB)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부 모습.(뉴스1DB)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해 인천 서구주민 12만여명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가 환경부에 전달된다.

서구단체연합회, 서구자원순환선진화 시민추진단은 오는 21일 ‘수도권매립지 종료 촉구’ 서명부를 환경부에 제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지난달 17일부터 서구 홈페이지·지역화폐 플랫폼 등 온라인과 검암역 앞 등 오프라인을 통해 ‘수도권매립지 종료’, ‘GTX-D노선 원안사수’를 촉구하며 서명운동을 벌였다. 여기에는 총 11만9330명의 서구주민들이 동참했다.

이들 단체는 “인천 서구는 무려 30여년 동안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악취, 소음, 미세먼지, 토양·수질오염으로 온갖 피해를 입었다”며 “재산권, 건강권, 생명권 등 헌법으로 보장된 권리조차 누리지 못한 채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환경부와 서울시·경기도는 행정편의적 발상으로 수도권매립지 연장을 획책하려 하지 말고 이제라도 발생지 처리원칙에 따라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하고 각 지자체별 자체 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수도권매립지 연장을 ‘환경폭력’으로 규정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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