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을 대표 발의한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10만서명 보고 및 입법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7일 BBS라디오에서 차별금지법 제정과 관련해 "차별 부분도 폭넓게 다루자는 원칙론에 공감하지만, 입법 단계에 이르기에는 사회적 논의가 부족하다"며 "지금은 시기상조"라 밝혔다.
장 의원은 이 대표가 지난 14일 KBS '열린토론'에 출연해서 "차별금지법에 대해선 상당히 숙성된 논의가 있었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그 '숙성된 논의'가 단 3일 만에 갑자기 '미성숙 단계'로 돌변하다니. 평소 자나 깨나 논리를 강조하던 이 대표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변화와 개혁은 지지가 가장 높을 때 단행해야 한다"며 "용기를 내 소신을 말씀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