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여친 집 갔는데 웬 남자가…큰 옷으로 몸 가리더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6.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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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STORY '돈 터치 미' 방송 화면 캡처/사진=tvN STORY '돈 터치 미' 방송 화면 캡처


가수 KCM이 과거 여자친구가 바람피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돈 터치 미'에는 방송인 지상렬, 가수 KCM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MC 송은이, 장영란, 오윤아는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된 남편 사연을 소개한 후,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KCM은 사연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상대가 외도를 했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게도 영화같은 일이 벌어진 적이 있다"며 전 여자친구와의 일화를 털어놨다.

KCM은 "20대 초반에 일어난 일"이라며 "보통 연인끼리 싸우면 2~3일 연락 안 할 때가 있지 않냐. 누가 먼저 연락할 지 지켜봤던 것 같다. 보통 3~4일 후면 서로 연락할 타이밍인데 연락이 없었다. 사람이 느낌이라는게 있지 않냐"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없자 이상하게 여긴 KCM은 결국 여자친구 집에 찾아갔다고.

이를 듣고 있던 장영란은 "집 가지 말지"라며 불안해 했고, 송은이 역시 "집 가면 안 될 것 같다. 어떡하냐"며 이후 벌어질 일들을 예감한 모습이었다.

/사진=tvN STORY '돈 터치 미' 방송 화면 캡처/사진=tvN STORY '돈 터치 미' 방송 화면 캡처
이어 KCM은 "여자친구 집 벨을 누르면 안 되는 거였는데, 벨을 눌렀다"며 "웬 남자가 문을 열고 나왔고, 전 여친은 떡 하니 큰 옷으로 몸을 가리고 소파에 앉아있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 상황에 화내고 다 엎고 나올 것 같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 그냥 문 닫고 내려갔다"며 당혹감에 자리를 피해버렸다고 했다.

또 KCM은 "그때 나를 본 전 여자친구는 얼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뒤늦게 따라 내려오더니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야'라고 하더라. 그런데 너무 충격을 받아서 '아니야, 아니야'하고 혼잣말만 하고 돌아갔다. 이렇게 말도 안 되게 헤어졌었다"고 과거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외도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만약 저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말도 안하고 딱 정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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