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스페인)=뉴시스]박영태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몬클로아 총리궁에서 열린 총리와의 회담 및 협정 서명식에 참석해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서명식을 지켜보고 있다. 2021.06.16. [email protected]
두 나라 건설기업이 가진 장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제3국 공동 진출 및 기업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양국 건설·인프라 기업 간 네트워크 및 효과적인 정보 공유를 위한 '한-스페인 건설협력포럼' 등 인프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간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패키지 3가 있는데, 메트로 지상구간 시공에 강점이 있는 우리기업과 지하구간 시공 역량이 우수한 스페인 기업이 중동에서 협력한 대표 사례다. 또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 공사는 풍부한 대규모 인프라공사 경험을 보유한 우리 기업과 하수처리장 건설 분야에 우수한 시공 실적을 가진 스페인 기업이 합작해 중남미에 공동 진출한 사례다.
[마드리드(스페인)=뉴시스]박영태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몬클로아 총리궁에서 열린 총리와의 회담 및 협정 서명식에 참석해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2021.06.16. [email protected]
그동안 두 나라 정부와 기업은 건설 인프라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정부 차원에서는 한국 국토교통부 장관과 스페인 건설부 장관 간 '인프라·교통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고, 2014년 이후 정부 지원 하 양국 건설기업 간 '한-스페인 건설협력포럼'을 개최(5회)해 네트워킹 및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 2019년 1월에 한국 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와 스페인 금융공사(ICO) 간 금융협력 MOU도 체결, 양국 기업의 인프라 공동 투자사업 시 체계적 금융 지원을 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한국의 신도시 개발 경험과 경쟁력 있는 ICT 기술을 결합한 '한국형 스마트시티 협력' 모델 확산을 위해 2019년 1월에 한국 스마트도시협회와 스페인 카탈루냐 무역투자청 간 MOU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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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는 "양국은 앞으로도 그간의 협력 기반 하에서 양국 건설기업의 제3국 공동 진출 확대 및 진출 지역 다변화는 물론 스마트시티 등 미래 도시개발 분야에서도 인프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