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재난트라우마센터 2024년 건립…흥해 대성아파트 부지

뉴스1 제공 2021.06.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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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재난트라우마센터 및 북구보건소 신청사 조감도. (포항시 제공)2021.6.16 © 뉴스1포항 재난트라우마센터 및 북구보건소 신청사 조감도. (포항시 제공)2021.6.16 © 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가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지진 휴유증으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시민들을 치료하기 위해 재난트라우마센터 건립에 나섰다.

16일 포항시에 따르면 2024년 준공 예정인 재난트라우마센터는 지진피해지역인 흥해읍 대성아파트 부지 내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3800㎡ 규모로 북구보건소와 통합 건립된다.



포항시는 2020년 6월 보건복지부에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에 북구보건소 신청사 건립사업을 공모했고,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받았다.

공사에는 국비와 경북도비 등을 합쳐 총 41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주요시설로는 내과, 한방, 치과 및 물리치료, 예방접종 등 진료 공간과 지역민들의 편의를 위한 북카페, 건강안전체험관, 다목적 홀 등이 들어선다.

또 지진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의 심리치료를 위해 심신 안정실, 테라피룸, 상담실 등도 설치된다.

재난트라우마센터와 함께 준공될 북구보건소도 최첨단 의료장비와 현대화 시설 등을 갖춘다.


박혜경 포항 북구보건소장은 "흥해 지역에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 통합 건립을 추진해 도시와 농촌간 심각한 보건의료 환경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건물이 영일만항 인근 7번국도 교통 요충지에 위치함에 따라 항만을 통해 유입되는 외국인 검역검체 및 영덕, 울진 등 인근 지자체와 연계한 방역대응 체계 구축이 가능해져 감염병에 적극 대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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