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 최대 300억원 '퓨처플레이혁신솔루션펀드' 조성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1.06.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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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플레이는 이달 15일 성수동 퓨처플레이 사옥에서 관계사와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퓨처플레이혁신솔루편펀드'의 조성과 운용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퓨처플레이퓨처플레이는 이달 15일 성수동 퓨처플레이 사옥에서 관계사와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퓨처플레이혁신솔루편펀드'의 조성과 운용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제공=퓨처플레이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는 최대 300억원 규모의 '퓨처플레이혁신솔루션펀드'를 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내 액셀러레이터가 조성하는 펀드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벤처펀드에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모태펀드, 녹십자홀딩스, 에이에프인베스트먼트, 나이스그룹, 휴맥스 등이 주요 출자사로 참여했다. 당초 230억원 규모로 결성을 추진했다가 일부 기관들이 추가 출자를 요청하면서 3개월 내 2차 마감을 진행, 최종 300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퓨처플레이는 지난해 12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선정한 IBK혁신솔루션펀드 스타트업 리그에, 올해 5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 한국모태펀드 2021년 2차 정시 출자사업' 중 창업초기펀드' 분야에 연이어 선정, 출자를 받았다.

퓨처플레이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한 펀드는 한국성장금융과 한국모태펀드 두 기관이 모두 출자자로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초기 기업 육성에 대한 뜻과 취지를 공감하는 기관과 기업들이 함께 출자자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대상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 3년 또는 5년 이내의 기술 기반 초기 벤처기업이다.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인공지능, 로보틱스, 핀테크 분야 등의 초기기업 육성에 집중할 예정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은 퓨처플레이의 권오형 파트너는 "국경과 분야를 가리지 않고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퓨처플레이는 2013년 설립돼 올해 5월까지 157개의 스타트업에 누적 44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예비 창업부터 사업 초기 단계까지 스타트업 성장을 밀착 지원하는 데 특화돼 있다. 최근에는 액셀러레이터로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시리즈B)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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