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돌아온 'K9'…"앞차 예측해 미리 속도 조절 세계 최초"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21.06.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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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K9'/사진제공=기아 '더 뉴 K9'/사진제공=기아


기아를 대표하는 플래그십(최상위급) 모델은 'K9'이 3년만에 상품성 개선 모델로 돌아온다.

기아 (118,200원 ▲1,600 +1.37%)는 이달 출시 예정인 '더 뉴 K9'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내일(3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더 뉴 K9'은 △최상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운전자가 차량과 교감할 수 있는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럭셔리 대형 세단에 걸맞은 정숙하고 안정적인 승차감 △격있고 모던한 디자인 등을 갖췄다.



특히 세계 최초로 장착된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PGS·Predictive Gear-shift System)이 눈에 띈다. 차량의 내비게이션과 레이더, 카메라 신호 등을 활용해 전방의 가·감속상황을 예측하고 최적의 기어단으로 미리 변속하는 기술로 주행 안전성과 편의성은 물론 연비 향상에도 기여를 한다는게 기아측 설명이다.

여기에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주행은 물론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을 통해 차로 변경을 도와주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2(HDA2)를 비롯해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LS, JT/JS),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MCB), 후방 주차충돌 방지 보조(PCA-R),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도 새롭게 적용된 운전자 보조 기술이다.
'더 뉴 K9' 실내/사진제공=기아 '더 뉴 K9' 실내/사진제공=기아
다채로운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더 뉴 K9'의 강점이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지문 인증 시스템은 사용자가 저장해 놓은 지문을 통해 미리 설정해 둔 시트포지션, 아웃사이드 미러, 공조, 클러스터 등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개인화 프로필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며, 제휴된 주유소나 주차장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별도 카드없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에서 카드 별 등록해둔 지문을 통해 결제도 가능하게 해준다. 또 손 글씨로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는 필기 인식 통합 컨트롤러를 장착해 여러 번의 터치를 거쳐야하는 키보드 입력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클러스터와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무선으로 업데이트(OTA)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탑재됐다. 기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뿐만 아니라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헤드업 디스플레이 표시 기능 등을 원격으로 자동 업데이트 해주는 것으로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과 함께 길안내의 정확성은 물론 운전 편의성을 높여준다. 여기에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차량 출입과 시동 원격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키'와 운전자가 차와 멀리 떨어진 상황에서도 스마트폰 앱을 차량 주변 상황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리모트 360뷰' 등도 새롭게 탑재됐다.

아울러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방 노면 정보를 사전에 인지하고 서스펜션을 적합하게 제어해주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장착해 안락한 주행을 돕는다.

'더 뉴 K9'의 사전계약은 3.3터보 가솔린과 3.8 가솔린 총 2개 모델로 진행하며, 기존 모델별로 달랐던 트림 체계를 플래티넘과 마스터즈 등 2가지로 단순화했다. 가격은 3.3 터보 가솔린이 플래티넘 6342만원, 마스터즈 7608만원이며, 3.8 가솔린의 경우 플래티넘 5694만원, 마스터즈 7137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더 뉴 K9은 기아의 모든 역량을 집약해 개발한 모델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내·외관에 품격있고 모던한 디자인을 갖췄다"고 말했다.
'더 뉴 K9'/사진제공=기아 '더 뉴 K9'/사진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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