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도경완과 부부싸움…운전 못해 벤치에서 울다 들어가"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5.2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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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채널 '맘 편한 카페' 방송 화면/사진=E채널 '맘 편한 카페' 방송 화면


가수 장윤정이 운전에 도전하려는 이유가 부부 싸움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맘 편한 카페' 시즌2에서는 장윤정이 도경완에게 운전 연수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윤정은 "큰 고민이 하나 있다. 제가 운전을 못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남을 만나서 차 안에서 배우기 좀 그렇더라. 그래서 남편한테 배워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내가 혼자 하고 싶은 걸 못 하는 이유가 기동력이 없어서 그렇다"며 운전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도경완이 "생전 어디 가고 싶다는 이야기 안 했잖아"라고 의아해하자 장윤정은 "두 달 전에 우리가 부부 싸움했잖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도경완은 "일방적으로 내가 혼난거지"라고 부인했다. 장윤정은 "거짓말하지 마라. 내가 울고 집을 나갔는데"라며 어이없어했다.

장윤정은 "자기가 말도 안 되는 고집을 부리니까 속상해서 내가 집을 나간 거 아니냐. 자기는 화나면 차 타고 나가는데 나는 막상 갈 데가 없지 않나. 그래서 길거리 벤치에서 울다가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하영이 낳기 전까지만 해도 얼마든지 이야기해라, 다 데려다준다고 하는 게 정말 멋있었다"며 "그런데 하영이가 유치원에 가니까 얼마 전에 나한테 매번 (운전)하기 힘들다고 배워봐야 하지 않겠냐고 권유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도경완이 연수를 거부하자 장윤정은 "방송 나가기 전에 노래 누구한테 배웠냐. 그때 내가 부부끼리 노래 배우는 거 아니라고 노래교실 가서 배우라고 했으면 어땠을 것 같냐. 내가 스튜디오를 빌려서 엔지니어도 섭외해주고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도경완은 "괜히 말 잘못했다가 기분 나쁘게 하지 않을까. 아내들은 배움의 자세가 남편한테 배우는 건데 싫은 소리 듣는 게 싫을 수도 있지 않냐"라고 걱정했다.


장윤정은 "남편이 청장님 운전병이었다고 하더라. 처음에 데이트할 때는 저를 청장님처럼 모셨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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