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관련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무소속 이상직 국회의원(전주을)이 지난달 27일 영장실질심사(구속전 피의자 심문)를 위해 전주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스1
21일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사준모 관계자를 불러 이스타항공의 2014년 하반기 채용 면접관 명단 등이 담긴 서류를 제출받았다.
이 의원은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 등과 함께 2014~2015년 이스타항공 승무원 과정에서 인사팀에 특정 지원자를 추천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는다. 이 의원 등이 추천한 인원은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에서 수백억원 상당의 배임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기소됐다. 최 전 대표 등 직원 6명도 이 의원과 공모하거나 그의 지시를 이행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