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45분 기준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 내린 2만8040.09엔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5% 내린 3506.34를 나타냈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0.15% 밀린 1만6122.52를 기록했다. 홍콩증시는 석가탄신일로 휴장했다.
간 밤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데다 전날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게 이날 아시아 증시 약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전날 아시아 증시는 닛케이가 2% 오르고, 자취엔지수가 5%대 급등하는 등 일제히 큰 폭 상승했다.
미 경기 과열에 따른 과도한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완화 정책 축소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여전히 증시를 끌어 내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시장은 연준의 속내를 읽기 위해 현지시간 19일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시하고 있다. 다만 이날 공개되는 의사록은 최근 시장을 크게 흔든 4월 소비자물가지수 및 고용지표가 나오기 전에 열린 FOMC 회의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