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故 손정민씨 친구 A씨의 스마트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서초경찰서는 7명의 목격자들이 지난달 25일 오전 4시40분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신원불상자가 한강으로 걸어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목격자들은 입수자가 '아, 어'하는 소리를 내며 들어갔다고 했다. 이들에 따르면 한 남성은 서서히 한강 쪽으로 걸어갔으며 가슴팍까지 물이 차자 수영을 했다.
목격자 C씨는 "술 마시고 수영하러 들어가나 보다라고 생각해서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다고 봤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신원불상자가 "강에서 나오는 것은 보지 못했다"고 진술 중이다.
목격자들은 해당 남성이 수영을 하고 있어 응급 구조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해 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들은 당일 오전 5시쯤 철수했다. 이들이 들어오고 빠져나가는 것은 CCTV로 확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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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정민씨) 상황과 관련성 여부는 백지상태에서 확인할 것"이라면서 "지난달 24~25일 실종 접수가 63건 중 현재까지 소재가 확인 안된 남성은 6명인데, 4시30분 전후 추가 목격자 있는 지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현재 목격자 중 한 명이 당시 야경을 찍겠다며 촬영한 사진을 비롯해, 토끼굴 CC(폐쇄회로)TV 등을 조사해 신원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토끼굴 CCTV에는 강쪽에 희미하게 움직이는 점처럼 보이는 것이 많다"면서 "일일이 점으로 확인한 사람이 어떻게 나오는지 확인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