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윤석열 입 따라 춤추면 당 왜소해져…매력적인 당 돼야"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21.05.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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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뉴시스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도전한 초선 김은혜 의원은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에 찬성한다"면서도 "당이 환골탈태 할 수 있는 방법을 오로지 윤 전 총장으로 갈음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윤 전 총장이나 다른 신진세력분들, 대권을 원하는 분들이 쳐다볼 만한 당, 들어오고 싶은 당이 되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짝사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그런 당이 되려면 스스로가 매력적이어야 된다"며 "당이 철저하게 변화하고 혁신하는 것이 우선순위"라고 지적했다.

또 윤 전 총장의 입당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우리의 정강·정책에 찬성한다면 함께 들어와서 축제와 같은 대선판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오픈 프라이머리'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다만 "(윤 전 총장이) 누구와 어떻게 정치를 하겠다고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그분 입만 따라가면서 너울너울 춤을 추는 듯한 그런 행태는 당을 왜소하게 만드는 것이고 본말전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이 나가아야 할 바, 고쳐야 할 것 그리고 스스로 자강해야 될 부분을 챙기면서 누가 들어오더라도 떳떳하게 그분들이 먼저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그런 자세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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