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영수 "교통사고로 발가락 잃어…항생제 치료로 탈모까지"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2021.05.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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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개그맨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개그맨 엄영수(개명 전 엄용수)가 교통사고 치료를 받다 탈모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엄영수는 가발 업체를 찾았다.

그는 탈모가 시작된 계기에 대해 "대학교 2학년 때 쓰레기 운반차에 발을 치었다"며 "그 교통사고로 장애를 가졌다. 엄지발가락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피부나 신체가 괴사하고 썩을 염려가 있어 항생제를 많이 썼다"며 그 이후로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엄영수는 "보통 사람 같으면 '왜 내가 이런 참변을 당해햐 해' 하겠지만 저는 탈모로 가발 모델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장애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까 책을 많이 읽고 글을 쓰게 됐다. 개그맨은 글을 많이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통사고 이후 개그맨도 되고 가발 모델도 됐다"며 "내 인생은 전화위복이다. 험악한 절벽도 꽃길이라고 생각하면 꽃이 보인다"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한편 이날 엄영수는 지난 1월 세 번째로 결혼한 재미교포 아내를 최초 공개, 사랑꾼다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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