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순 한국가스공사 경영관리처장 인터뷰/사진=가스공사
임종순 한국가스공사 경영관리처장은 17일 대구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머니투데이와 만나 "탄소경제를 넘어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구현'이라는 목표를 향해 역동적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가스공사는 그린수소 등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에너지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가스공사는 △탄소프리 그린수소 도입 및 공급 △천연가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포집(CCUS) 기술 개발 △바이오메탄, 그린수소 혼소, 탄소중립 천연가스 공급 △수소인프라 안전확보 등을 추진 중이다.
또 가스공사는 ESG를 경영의 핵심가치로 삼기위해 조직개편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상경영위원회를 ESG 경영위원회로 개편했고,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내에 ESG 전문위원회를 설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탄소중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탄소배출 축소를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임 처장은 "2020년 11월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 이후 공사의 경영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토론을 실시한 결과, 보다 효과적이며 적극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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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가 1996년 발표한 '비전2010'과 작년에 발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사진=안재용 기자
가스공사는 윤리경영 강화와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뛰고 있다. 준법·윤리조직을 처 단위로 확대개편하고, 갑질근절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 활동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임 처장은 "가스공사는 오일쇼크와 함께 출범했고,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1기 신도시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면서 크게 성장한 태생적 ESG 기업"이라며 "ESG를 반영한 회사경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가스공사가) 2050년 탄소배출 제로화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