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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반도체 부족에도…車수출 50% 늘었다

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2021.05.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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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산 12% 증가…내수는 4% 줄어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2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448억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일평균 수출도 5개월 연속 증가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3.15/뉴스1  (울산=뉴스1) 윤일지 기자 = 2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448억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일평균 수출도 5개월 연속 증가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인근 야적장에 완성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2021.3.15/뉴스1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현상에도 지난달 한국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넘게 늘어났다. 자동차 생산은 수출증가에 힘입어 10% 넘게 늘었다. 내수는 개별소비자세 인하효과 감소 등으로 소폭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발표한 '2021년 4월 자동차산업 월간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1.8% 증가한 32만3644대로 나타났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현대차와 기아차, 한국GM, 쌍용 등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생산을 일시 중단했음에도 수출이 크게 늘어나며 생산이 확대됐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52.8% 증가한 18만8293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출급감분(-44.6%)을 넘어선 수치다. 수출금액은 73.4% 늘어난 41억5000만달러(약 4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고부가 차종인 신차(GV70 등)와 전기차 수출 호조로 수출금액이 수출대수보다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수출비중이 줄었으나 제네시스 등 대형차와 전기차 수출비중이 확대됐다.

SUV 수출비중은 지난해 4월 69.8%에서 지난달 66.6%로 3.2%포인트 하락했다. 전기차 비중은 같은기간 5.7%에서 6.7%로 올랐고, 대형차 수출비중은 1.5%에서 2.5%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EU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북미지역 수출액은 19억34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66.4% 증가했다. EU지역 수출액은 8억4000만달러로 89.8% 확대됐다. 유럽기타(52.5%)와 아시아(131.1%), 오세아니아(261%), 아프리카(86.7%), 중남미(296.6%) 수출도 늘었다. 반면 중동지역 수출은 10.2% 감소했다.

자동차 국내판매는 개소세 인하효과 감소 등으로 3.8% 감소한 16만1097대를 기록했다. 차량용반도체 부족도 악영향을 끼쳤다. 다만 판매대수 자체는 역대 4월중 2위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제네시스 등 신차판매 호조와 친환경차 판매 확대 때문이다.

국산차 내수는 6.3% 감소한 13만5146대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12.1% 증가한 2만5951대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 1~5위는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그랜저가 9684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카니발이 8670대로 뒤를 이었다. 아반떼(7422대)와 쏘나타(7068대), K5(6607대)가 뒤를 이었다.

친환경차 내수는 41.3% 증가한 2만5269대를 기록했다. 수소차 넥쏘가 1265대 팔리며 처음으로 월 1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하이브리드가 1만7879대 판매됐으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1811대 팔렸다. 전기차는 18.8% 늘어난 4314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44.4% 늘어난 3만2838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65.4%)와 전기차(17.6%), 플러그인하이브리드(76.4%) 모두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수소차 수출은 2.5% 줄었다.

지난달 자동차부품 수출은 99.9% 증가한 2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적인 차량용반도체 부족에도 수출이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이며 자동차 생산이 늘었다"며 "내수는 소폭 감소했으나 역대 4월중 두번째로 많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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