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근현대사 대표할 새로운 박물관 명칭 '부산근현대역사관'으로 결정

뉴스1 제공 2021.05.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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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근현대역사관 조감도(부산시 제공)뉴스1부산근현대역사관 조감도(부산시 제공)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는 중구 대청동에 건립을 추진 중인 부산근대역사 박물관의 명칭을 시민 공모를 통해 '부산근현대역사관'으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옛 한국은행부산본부와 현 부산근대역사관을 통합해 오는 2022년 부산의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민참여 공모를 통해 924명이 제출한 명칭과 부산시가 자체적으로 추가 개발한 20개의 명칭을 합해 총 944개의 명칭이 제안됐으며, 이후 전문가 심사와 명칭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3개의 명칭이 추출됐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리서치 용역조사 등으로 선호도 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부산근현대역사관이 총 2633표 중 40%인 1040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근현대역사문화관(38%), 부산도시역사박물관(22%)이 뒤를 이었다.

또 명칭과 함께 실시된 박물관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대상자의 절반 정도가 '최근 2년간 박물관을 방문한 적이 없다(51%)'고 했으나, 2022년 신설될 부산근현대역사관에는 대부분 '적극 방문 의사가 있다(74%)'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은 박물관을 주로 전시관람 목적(49%)으로 방문하며, 박물관 관람에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전시·교육·체험 콘텐츠 수준(60%)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전시 콘텐츠의 유형은 Δ모형·디오라마(34%) Δ실감콘텐츠(30%) Δ설명패널(18%) Δ영상(17%) 순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부산근현대역사관은 현재 ‘전시실시설계’ 및 ‘건축설계 적정성 검토’ 중에 있으며, 이번 명칭 공모와 선호도 결과에 따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박물관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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