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기획재정부는 39개 정부출자기관에 대해 2021년 배당절차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정부가 받은 배당금은 총 1조4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356억원 증가했다. 공기업 평균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4.34%포인트 오른 36.92%로 역대 가장 높았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지난해 저유가 영향에 실적이 개선된 공기업이 배당을 실시했고, 인기 캐릭터 '펭수'로 실적이 개선된 EBS(한국교육방송공사)도 배당 공기업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직격을 맞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한국조폐공사 등은 배당기업에서 제외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배당 규모는 해당기관이 정부·주주와 논의해 결정한다"며 "정부는 배당 결정 협의시 악화된 재정요건을 고려해 적극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올해 정부배당에 적극 협조한 우수 배당기관으로 부산항만공사와 산업은행, 울산항만공사 등 3곳을 선정해 표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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