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한 달' 美 세 아이 엄마, 연못에 잠긴 차량서 숨진 채 발견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1.05.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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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 달 전 실종됐던 세 아이의 엄마가 연못에 수몰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미국에서 한 달 전 실종됐던 세 아이의 엄마가 연못에 수몰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한 달 전 실종됐던 세 아이의 엄마가 연못에 수몰된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텍사스주 피어랜드의 한 연못에 잠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안에서 발견된 시신은 지난달 18일 실종됐던 에리카 헤르난데즈(40)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어랜드 경찰은 "리플렉션 베이 부근에 위치한 한 연못에서 잠수팀이 차량을 수습했고, 부검 결과 안에 있던 시신은 실종됐던 에리카 헤르난데즈였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에리카의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에리카는 지난달 18일 아침 휴스턴에 있던 친구 집을 떠난 뒤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실종됐다. 수사당국은 몇 주 동안 에리카의 행방을 찾아나섰지만 그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

수사관들은 에리카가 사라진 날 밤부터 그가 타고 있던 차량이 장기간 물에 잠겨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리카의 자매 애슐리 헤르난데즈는 "그(에리카)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 막 시작됐다"고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현재 경찰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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