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조응천 국토위 여당 간사를 비롯한 11인으로부터 노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심사 및 채택을 위한 국토위 전체회의 개최 요구서가 제출됐다.
국회법상 재적 위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상임위원회가 개최될 수 있다. 이에 이날 오후 4시 국토위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야당과의 합의 없이 여당 단독으로 소집된 국토위 전체회의에 야당이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여당이 단독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을 강행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여당 단독으로 노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경우 향후 일정 협의 등이 극도로 경색될 우려가 있다.
국토위 여당 관계자는 "여야 지도부의 오후 회동 결과에 따라 상황이 바뀔 것"이라며 "모든 상황이 유동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