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녹아내리는 우승 트로피. /사진=아약스 구단 공식 SNS
아약스 구단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승 트로피를 녹여서 4만2천개의 작은 챔피언 별을 만들어 팬들한테 선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지만 않았다면 팬들과 함께 큰 기쁨을 함께 나눴을 터. 그러나 이번 시즌엔 그럴 수가 없었다. 구단에 따르면 아약스가 치른 34경기 중 30경기를 빈 경기장에서 치렀다. 그런 가운데, 아약스는 리그와 네덜란드 컵에서 우승하며 더블에 성공했다.
구단에 따르면 시즌권을 보유한 팬들은 무게 3.45g의 별을 받는다. 그 중 0.06g의 양이 불에 녹인 우승 트로피에서 나왔다.
그럼 우승 트로피가 영영 사라지는 걸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구단 트로피 진열대에 넣어둘 수 있는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제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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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녹여서 만든 별. /사진=아약스 공식 SNS
팬들한테 나눠주기 위한 별을 만드는 과정. /사진=아약스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