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김치 인증마크 확인하세요"…경북도, 자율표시제 추진

뉴스1 제공 2021.05.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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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김치 인증마크.(경북도 제공) © 뉴스1국산김치 인증마크.(경북도 제공) © 뉴스1


(안동=뉴스1) 구대선 기자 = 경북도가 값싼 수입산 김치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식당이 적지 않다고 보고,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를 확대한다.

경북도는 11일 "경북지역 음식점, 학교, 병원, 공공기관, 기업체 구내식당 등을 대상으로 현재 73곳인 국산김치 인증식당을 올 연말까지 500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에 따라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100% 국산재료로 만든 김치를 생산업체에서 공급받거나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식당이 해당 시·군에 신청서를 내면 대한민국김치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외식산업협회 등 5개 민간단체로 이뤄진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가 심의를 거쳐 인증마크를 교부한다.

이들 단체는 1년마다 현장조사를 통해 국산김치 사용 여부를 확인한 뒤 재인증서를 발급해준다.



경북도 관계자는 "식당마다 원산지 표시제를 하고 있지만 우리 식단에서 김치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 인증마크를 통해 이중으로 확인하려는 취지다. 올해 안에 경북지역 전체 음식점 2만5000여곳 가운데 20%에 해당되는 5000곳에 대해 국산김치 인증마크를 발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국산김치 인증마크를 식당 안에 붙여놓으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김치를 먹을 수 있다. 외식업체와 식당에서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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