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빠진 가족사진/사진=제니퍼 게이츠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에는 어머니 멀린다, 제니퍼, 남동생 로리(22), 여동생 피비(19)가 함께 나왔다. 제니퍼는 이 사진과 함께 "우리의 여왕, 영웅, 그리고 엄마"란 글을 올려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9일은 미국에서 어머니의 날(5월 둘째 주 일요일)이었다.
앞서 지난 6일 미국 연예매체 TMZ는 "빌과 멀린다의 세 자녀들이 지난 3월부터 부모님이 이혼할 것으로 알고 있었고, 모두 어머니 멀린다의 편"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제니퍼가 올린 '아버지가 빠진 가족사진'이 현재 게이츠 가족의 분위기를 대변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자녀들이 왜 모두 멀린다의 편인지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은 빌과 멀린다의 사이가 멀어진 이유에 대한 추정 보도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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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멀린다가 2년 전부터 이혼을 준비해 왔으며 멀린다는 빌이 미성년자 성범죄를 수차례 저지른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가깝게 지내는 걸 못마땅하게 생각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4일 피플지는 빌이 결혼 전 연인이었던 앤 윈블래드와 멀린다의 동의 아래 결혼 후에도 매년 여행을 떠났다고 전했다.
한편 포브스지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의 재산은 1305억 달러(약 145조 3117억원)로 세계 4위 부호다. 이에 두 사람의 재산 분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