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에 350억 금융 지원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2021.05.1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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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NK부산은행 제공/사진=BNK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이 지역 조선·해양기자재 기업들에 대한 총 35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조선업 불황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어온 기업들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차원이다.

부산은행은 10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부산시·대우조선해양·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부산신용보증재단과 '부산 조선해양기자재 긴급 자금지원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신용보증재단에 15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총 35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대출을 시행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부산 지역에 위치한 조선·해양기자재 기업과 대우조선해양 협력 업체다. 기업들은 기존 보증 금액과 상관없이 최대 8억원 이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적용 금리는 연 최저 2.67%(10일 기준) 수준으로, 한국은행 금융 중개 지원 자금과 연계할 경우 추가 금리 감면을 받을 수 있다. 보증료율은 0.4%로 일괄 적용해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했다.

부산은행 손대진 여신영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기반산업인 조선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부산은행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기반을 둔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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