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계 정성호 "무능한 정책 누적, 청년들 내집 꿈 사라져"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21.05.1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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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정성호 국회 예결위원장/사진=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정성호 국회 예결위원장/사진=뉴스1


친이재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꿈이 사라져 가고 있다"며 "독선적이며 무능한 정책이 누적된 탓"이라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지난 9일 페이스북에 "아침 일찍 집 근처 동산을 한 바퀴 돌아 세창아파트 뒤 동산을 지나 독바위산에 올랐다. 옥정 회천 지구가 내려다보인다. 착잡한 생각들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측 핵심 인사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 의원은 "'상전벽해'라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이다. 동산 수풀 우거지고 논밭이던 곳이 아파트 숲으로 변해 가고 있다"며 "저렇게 많은 아파트들이 건설되고 있는데 아파트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어 "누가 책임져야 하는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말 뿐인 반성이 아니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제대로 된 정책이 필요하다. 진영과 이념을 따지지 말고 많은 전문가들 현장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최종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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