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전성현(오른쪽)이 돌파하고 있다./사진=뉴스1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KCC를 109-92로 대파했다. 1, 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잡았다. 6강 플레이오프까지 확대하면 9전 전승이다. 단일 시즌 플레이오프 연승 최다 기록이다.
7전 4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먼저 3경기를 이긴 팀이 우승을 놓친 경우는 프로농구 역사상 없었다. 4차전은 오는 9일 오후 1시 40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다. 1승만 더하면 KGC인삼공사는 2012년과 2017년에 이어 구단통산 세 번 째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다.
KGC는 경기 초반부터 KCC를 압도했다. 오세근이 골밑에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전성현도 힘을 보탰다. 1쿼터 3점슛 2개로 시동을 건 전성현은 2쿼터에도 3점슛 1개를 추가했다. 2쿼터를 55-45로 끝냈다.
일찌감치 승부가 갈린 상황. 설린저가 골밑에서 여전한 존재감을 발휘했고, 문성곤은 기습적인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KGC가 승리를 쟁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