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타이틀리스트 보유 자회사 '아쿠쉬네트' 호실적에 강세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1.05.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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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홀딩스 (41,000원 ▼150 -0.36%)가 자회사 Acushent(아쿠쉬네트)의 1분기 호실적에 7%대 강세다.

휠라홀딩스는 7일 오후 2시 38분 현재 전일대비 3350원(7.28%) 오른 4만9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장중 5만1000원을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휠라홀딩스 주가 상승은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1분기 역대급 실적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쿠쉬네트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2% 오른 5억8000만달러, 영업이익은 460% 증가한 1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아쿠쉬네트는 전 세계 최대 골프용품 업체로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의 대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휠라홀딩스는 아쿠쉬네트의 지분 5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타이틀리스트는 전 세계 골프공 점유율 1위 브랜드고, 풋조이는 전세계 골프화와 골프장갑 점유율 1위 브랜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통상적으로 1분기 기록했던 실적(매출액 4억달러, 영업이익 5000만~6000만달러) 수준을 대폭 넘어섰고 높았던 시장 기대치(매출액 5억달러, 영업이익 7000만달러)와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이던스 매출액은 17억9000만달러에서 18억8000만달러"라며 "높아진 골프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신제품 출시 일정 조정에 따라 상반기 판매도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배 연구원은 "아쿠쉬네트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반영하면 이번 분기 휠라홀딩스 영업이익은 1700억원 수준 시현 가능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반영하면 연간 휠라홀딩스 영업이익은 5000억원 수준을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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