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생제르맹(PSG)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 /AFPBBNews=뉴스1
미국 ABC방송 산하 정치·스포츠 전문 통계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대진이 맨시티와 첼시(잉글랜드)의 맞대결로 확정된 직후 두 팀의 우승 확률을 맨시티 64%, 첼시는 36%로 각각 책정했다.
이는 올 시즌 모든 대회에 걸친 두 팀의 경기력을 수치로 데이터화한 뒤, 시뮬레이션을 통해 산출해낸 확률이다. 앞서 맨시티와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간 4강 1·2차전 4경기 중 3경기가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전망대로 결과가 나왔다.
여기에 챔스 우승을 더하면 맨시티는 트레블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당초 맨시티는 FA컵을 포함한 '쿼드러플'에 도전했지만, 공교롭게도 챔스 결승전 상대인 첼시와의 4강전에서 0-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맨시티와 첼시의 챔스 결승전은 오는 30일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맨시티는 사상 첫 챔스 우승을, 첼시는 2012년에 이어 9년 만의 통산 2번째 우승에 각각 도전한다.
파이브서티에이트가 공개한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확률. /사진=파이브서티에이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