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오른족)이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다./사진=외교부
G7(주요 7개국) 외교·개발장관 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정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모테기 외무상은 이날 회담을 통해 최근 공개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코로나19(COVID-19) 대응과 백신 수급, 기후변화 대응 등도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은 지난 2월 취임 후 모테기 외무상과 언제 어디서든 만나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지만, 일본의 무반응으로 현재까지 통화조차 하지 못했다.
다만 한일 외교장관 간 양자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은 불투명 하다. 정부는 이번 G7 계기 양자 회담 일정을 조율했지만 지난 4일까지 "확인해줄 수 있는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일부에서는 막판 조율 가능성에 주목하는 시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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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선 한일 양자 회담이 개최되지 않더라도 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간 조우 등을 계기로 향후 만남을 약속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