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5.4/뉴스1
이날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불안정한 비정규직을 위한 보상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다만 안 후보자는 "개정과 관련해서는 여러 고민들이 있어야 한다"며 "특히 노동시장 미치는 영향이나 법안 논의 과정에서 의견을 개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안 후보자는 주 52시간이나 최저임금 차등 적용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안 후보자는 "주 52시간 제도가 도입될 당시에는 여러가지 우려들이 있었다"며 "하지만 3년 정도 흐른 지금 현장의 노사간 인식이 확산됐고, 합심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연간 노동시간이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다만 안 후보자는 최저임금 차등적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규모별 지역별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나 안 후보자는 "2018년도 최저임금위원들이 차등 적용에 대해 논의한 적이 있지만 지역별 규모별 차등적용 하는 부분은 여러 이견이 있어 적절치 않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지금 관련안을 담은 개정안도 계류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