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솔메딕스, 뇌혈관 중재 시술 의료기기 독점 공급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1.04.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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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텍 사업부 제품군 확대…벤처기업 육성에도 힘써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왼쪽)과 양인철 솔메딕스 대표이사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휴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왼쪽)과 양인철 솔메딕스 대표이사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휴젤


휴젤 (201,000원 ▲2,300 +1.16%)은 의료기기 전문 벤처 기업 솔메딕스와 뇌혈관·심혈관계 중재 시술에 사용하는 Y-커넥터(비이식형 혈관접속용 기구) 'HEMOCLOSE'의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휴젤의 메디텍 사업부는 주로 미국 기업인 마이크로벤션의 뇌혈관 시술 의료기기 판매를 진행했다. 이번 솔메딕스와의 계약을 통해 해당 분야에서의 품목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독점 공급하게된 Y-커넥터는 카테터 시술 시 혈액의 누수를 줄이고, 혈관 내 삽입된 기구를 고정하기 위해 가이딩 카테터에 결합해 사용하는 의료기기다. 솔메딕스는 오는 2분기 내에 완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Y-커넥터 국내 시장 규모는 약 70억원으로 추정된다.

휴젤은 동시에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 육성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솔메딕스는 2015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간 휴젤 기술창업지원(TIPS)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휴젤은 2년 동안 네트워킹 행사, 법률자문, 사업 매칭 등 다양한 지원 을 진행했고, 덕분에 솔메딕스는 약 21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휴젤 관계자는 "뇌혈관 중재 시술과 관련된 메디텍 사업부의 제품군을 확대해 종합병원과 치료용 시장에서 휴젤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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