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가 23일 서울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청 6층 시장집무실에서 랩슨 대사대리와 서울시와 미국 도시 간 우호교류 협력방안을 주로 논의했다. 서울시는 호놀룰루·샌프란시스코·워싱턴DC·로스앤젤레스·휴스턴 등 미국 5개 도시와 자매·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있다.
오 시장은 랩슨 대사 대리에게 "방문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이전에 서울시청에 들어와 본 적이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랩슨 대사 대리는 "여러 차례 와본 적이 있는데 첫 방문은 1986년"이라며 "결혼 관련 증빙 때문에 아내와 구 청사를 방문했고 다시 돌아와서 좋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서울에 오셔서 많은 변화를 보셨을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이해과 애정이 깊다고 들었는데 계속해서 대한민국 서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랩슨 대사 대리는 "큰 변화가 있었으나 한미가 긴밀한 관계이고, 서울시와 이곳의 미국인은 긴밀한 관계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며 "대사관과 가족들은 서울시민과 같은 느낌으로 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