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쿠팡플레이와 드라마 '어느날(가제)'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 드라마는 지난 4월 초 자체 사전제작에 들어간 작품으로 쿠팡플레이가 최초 선보이는 1호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어느날'은 영국 BBC에서 방영한 'Criminal Justice'가 원작이다. 배우 김수현과 차승원 씨 캐스팅을 성사 시켜 올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더스튜디오M 그리고 골드메달리스트가 공동제작 중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외 OTT 업체들은 한국시장 내 콘텐츠 투자,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 중소형 드라마 제작사의 위상 역시 과거 대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쿠팡은 지난해 12월 '쿠팡플레이'를 공식 런칭한 후 OTT 시장에 뛰어들었고 콘텐츠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막대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며 해당 사업에 속도전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