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달 16일 도쿄 신주쿠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 AFP=뉴스1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월 백신 접종 업무를 관장하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이 화이자와의 협상에 나섰지만 "총리와 직접 협상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의 백신 확보 움직임이 둔하다고 판단한 스가 총리가 이를 받아들여 총리관저가 화이자와의 협상에 임했다는 것.
다행히도 스가 총리와 불라 CEO는 추가 공급에 실질적으로 합의해 일본 정부는 오는 9월 말까지 접종 대상자 전원에 맞힐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고 발표할 수 있었다.
고노 담당상은 자신이 외무상을 지낸 시절 각각 유럽국장과 관방장을 맡았던 마사키 야스시 주EU 대사와 시모카와 마키타 주벨기에 대사를 통해 규제 면제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신문은 고노 담당상이 백신을 해외에 의존하는 취약함을 몸소 알게 됐을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백신을 개발·생산할 수 있으면 공급이 매우 편해질 것"이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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