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실용적 '민생개혁'에 매진"…재보선 패배 후 첫 SNS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2021.04.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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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2021.3.31/사진제공=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 2021.3.31/사진제공=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페이스북에서 "정치는 실용적 민생 개혁의 실천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사의 SNS 활동은 4·7 재보궐선거 다음날인 8일 "준엄한 결과를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밝힌 후 12일만의 일이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민생을 해결하는' 정치 효용성이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면, 벽이 아무리 높아도 포기하지 않겠다"면서 "지금 해야 할 일은 작든 크든 '실용적 민생개혁 실천'에 끊임없이 매진하는 것"이라 적었다.



그는 또 "경기도 사업 중 사소해 보여도 유독 '전국 최초'가 많은 건 온갖 영역에서 조금이나마 민생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기 때문"이라 적었다.

아울러 경기도가 시행 중인 주거·자립지원금 증액, 사회적기업 고용 기간 연장, 플랫폼 노동자들의 산재보험료 지원 등을 소개하며 "권한과 역할이 제한적이고, 세상을 바꾸기에 턱없이 작은 시도일지라도 당사자들에게는 절실한 민생 문제"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을 추진하다보면 수술실 CCTV 설치처럼 높고 두꺼운 기득권의 벽을 만나기도 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 기득권에 굴복하면 변화는 요원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할 수 있는 작은 변화를 꾸준히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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