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유튜버 잇섭의 영상 중 한 장면.
"우리집 인터넷 속도는 잘 나오고 있나…직접 측정해보세요"내가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가 지불한 가격만큼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 통신사들은 정부가 2002년부터 도입한 인터넷 품질보장제도에 따라 약관에 '최저보장속도'(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규정해두고 있다. 최저보장속도는 통신3사 모두 요금제 기준 속도의 약 30~50% 수준으로 정해져 있다.
NIA 인터넷 속도 측정 모습
5회 측정 후 3회 이상 속도 미달되면 당일 이용요금 감면 KT 고객은 총 5회 측정해 3회 이상 최저보장속도 기준에 미달한 경우 보상 대상이 된다. 측정결과가 보증 기준에 미달할 경우 고객이 이의 신청을 하면 KT의 AS(사후서비스) 직원이 방문해 정밀 측정을 실시한 후 품질 미달이 확인될 경우 조치해준다고 돼 있다. 보상 금액은 측정 당일의 이용요금이다. 또 월 5일 이상 이같은 품질미달로 요금 감면될 경우 할인 반환금 없이 해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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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역시 5회 측정에서 3번 이상 최저보장속도 밑으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그날 요금을 감면한다. LG유플러스 인터넷 가입자의 경우에도 SLA(서비스수준계약) 테스트 후 요금감면 요청을 할 수 있다.
앞서 유명 IT 유튜버 잇섭은 월 8만원의 KT 10기가 인터넷 상품에 가입했으나 실제 속도는 100Mbps에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우연히 발견한 후 문제를 제기했다. KT 측은 19일 이 같은 현상의 원인에 대해 "KT 쪽에서 인터넷 장비를 이관하는 과정에서 고객 정보가 잘못 이관됐다"며 "대처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마음을 상하게 했다거나 불편하게 했던 부분은 맞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