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300만개' 터진 배민 라방…출시 한 달 만에 '흥했다'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1.04.2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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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사진제공=우아한형제들


배달앱 최초로 라이브커머스(라방)를 도입한 배달의민족 '배민쇼핑라이브'가 출시 한 달 만에 평균 시청수 약 4만회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배민은 지난달 9일 음식 라이브쇼핑 서비스 '배민쇼핑라이브'를 공식 출시하고 망원동 유명 떡집 '경기떡집'으로 첫 방송을 진행했다.



이후 다양한 상품을 라이브로 소개해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라이브커머스에 익숙한 20~30대 회원이 많은 배민 플랫폼을 기반으로, 배민만의 감성과 재치를 담은 방송 콘텐츠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지난 15일 진행된 'BHC 배민 상품권' 라방에서는 1분당 실시간 채팅수 2만2000개, '좋아요'에 해당하는 'ㅋㅋㅋ' 개수는 300만개를 기록할 정도로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실제 상품 구매도 활발하게 이뤄져 방송 도중 거래액 1억4000만원, 누적 거래액은 2억원을 돌파했다.



BHC 관계자는 "판매하는 채널과 사용하는 채널 간의 연결성, 시청자 및 회원들의 연령대 등을 고려해 배민쇼핑라이브 판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라이브방송으로는 처음 공개된 오뚜기의 신제품 '고기리 들기름막국수'는 방송 시작 30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고기리막국수 사장님의 직접 출연과 제품 스토리 공개, 배민 직원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김구라-MC그리부자, 유튜버 카페사장 최준, 유병재, 스타영양사 김민지 등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출연으로 방송당 평균 'ㅋㅋㅋ' 수 6만~7만개, 평균 시청 수 3만7000회를 기록하고 있다.


김용훈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은 "배민만의 콘텐츠 구성과 마케팅 노하우 등이 집약되면서 소비자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양한 파트너사 및 전국 맛집 등과의 협업을 통해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통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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