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6회 국회(임시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4.19/뉴스1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홍 대행은 백신수급계획을 묻는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백신 제조사와 추가 공급 논의를 거의 마무리하는 단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집단면역이 지연될 수 있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다. 홍 대행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백신수급이 늦어지면서 집단면역까지 6년이 걸릴 수 있다"고 하자 "집단면역 체계에 6년이 걸린다는 잘못된 뉴스를 강조하면 국민이 불안해진다"며 "왜 잘못된 걸 국민들이 보게 하나"며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공시지가 현실화와 관련해서는 "전체적으로 보면 공시지가가 공동주택은 65~70%, 개별주택은 55%밖에 안 된다"며 "정부도 현실화율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심화된 부동산 편중 현상에 대해서는 정부의 해결 과제라며 공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홍 대행은 "청년 연봉은 3000~4000만원인데, 옆에서 부동산으로 3, 4억원을 벌면 누가 일하고 싶겠나"며 "1인 주택, 무주택자, 1가구주택에 대해가능한 감면이나 인센티브 혜택을 줘서 조세평등은 물론 부동산 시장의 왜곡을 완화하는 조치를 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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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임직원들의 불법 투기 사실로 논란이 커진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대해서도 "관계부처간 어느 정도 검토가 마무리된 단계"라며 조만간 개혁안 발표를 예고했다. 홍 대행은 "중요한 건 LH 기능과 조직을 어떻게 재편할지"라며 "다음 달 초중반에는 국민들께 발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