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질랜드 양국 간 트래블 버블 개시로 400여 일 만에 재회한 가족들이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껴안고 있다. /사진제공=AFP/뉴스1
19일 AFP통신은 이 같은 제도로 가족과 공항에서 즉시 재회할 수 있게 된 양국민들이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호주에 사는 가족을 만나러 왔다가 발이 묶였던 로레인 와트도 뉴질랜드로 돌아가게 되자 "다시 여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양국 언론은 행 진행 상황을 TV 생중계로 방송하는 등 트래블 버블 개시를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중계 화면에는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 활주로에 '웰컴 와나우(마오리족 언어로 가족, 가문), 패밀리'(WELLET WHANAU, family)'라는 문구가 거대한 글자로 새겨져 있는 모습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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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그 포란 에어뉴질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은 심각한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 종사자들에게 기념비적인 날"이라며 "항공사의 진정한 전환점이며 부활의 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