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 2021.03.04.사진=AP/뉴시스
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대결에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실전 경험 부족 탓인지 몸 상태도 완전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1회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지만 3번 타자 리스 호스킨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J.T. 리얼무토에 사구를 내줘 2사 1, 2루로 몰렸다. 이어 알렉 봄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 1실점을 했다.
그러나 팀 타격이 초반부터 터지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팀은 최종 9-4로 승리했다.
한편 김광현은 이날 총 68개의 공을 던졌고, 이중 42개가 스트라이였다. 포심 최고 구속은 90.2마일(약 145㎞)까지 찍혔다. 타석에도 두 차례 나섰지만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