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남 최준, 10㎝와 합동무대 "1㎝로 가까워지기로 약속"

김해준(사진 오른쪽)과 가수 10cm(권정열)이 합동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사진=피식대학 유튜브 화면캡쳐

느끼한 말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최준'을 연기하는 개그맨 김해준이 가수 10㎝(권정열)와 합동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17일 온라인 유튜브 개그채널 피식대학에서 김해준은 '최준의 니곡내곡'이란 코너에서 10㎝(십센치)의 노래 '봄이 좋냐?'를 선보였다. 지난 14일 게재된 영상은 공개 3일 만에 조회수가 150만회를 넘었다. 피식대학 구독자는 이날 기준 97만 명이다.

김해준은 최근 피식대학에서 '느끼한 말을 일삼는 카페사장'이란 설정의 부캐릭터 최준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요 콘텐츠로는 비(B)대면 소개팅(영상통화를 통한 소개팅), 가수와 함께 합동무대를 선보이는 니곡내곡이 있다. 앞서 최준의 니곡내곡에는 가수 적재와 폴킴, 악동뮤지션 수현 등이 출연했다.

영상에서 김해준은 "최준의 니곡내곡 다섯 번째 손님은 10㎝의 권정열님"이라며 "정열님과의 입맞춤이 굉장히 많이 떨린다. 정열님과 준이와의 마음의 거리, 10㎝에서 1㎝로 가까워지기로 약속"이라며 특유의 느끼한 말투로 소개했다. 10㎝는 2010년대 '아메리카노' 등에서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큰 인기를 누렸다.

김해준은 독특한 목소리와 과장된 몸짓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정열님 노래 제대로 뺏기셨다"며 "회사 구내식당에서 이 노래 나오는데 진짜 최준밖에 생각 안났다"(M***)거나 "권정열님은 커플들 질투하는 느낌인데 최준은 커플 깨뜨리고 그 사이에서 농락하는 느낌"(d****)이라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