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2명 추가 확진…교회·사업장 관련 등 속출(종합2보)

뉴스1 제공 2021.04.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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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 감염에 경로불명 감염까지…누적 2425명
청주 6명, 충주·진천 각 2명, 영동·증평 각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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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이 꼬리를 물고 번지면서 확진자 12명이 추가 발생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도내에서는 청주 6명, 충주·진천 각 2명, 영동·증평 1명씩 모두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더 나왔다.



청주에서는 한 교회 관련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전날 확진된 이 교회 신도의 40·80대 가족 2명이 확진됐다.

또 다른 청주 확진자 1명 역시 이 교회 60대 신도로 확진자의 단순 접촉자라 격리 대상은 아니었으나 방역당국 재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이 교회에서는 증평의 한 사업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인 신도가 확진된 뒤 접촉자를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번져 모두 12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교회를 폐쇄하고 신도 전수검사를 벌였던 방역당국은 최근 다시 확진자가 잇따르자 신도와 교회 관계자 등을 다시 검사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지난 12일부터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30대가 이날 확진되기도 했다. 그의 감염 경로는 불분명하다.


이날 오후 늦게 증평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10대 미만의 아동이 자가 격리 중 확진했다.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역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충주에서는 전날 확진된 30·40대 부부가 일하는 제조업체의 40대 직원이 확진됐다. 부부는 수원 확진자인 가족과 최근 전남 해남에서 함께 제사를 지냈다.

또 다른 충주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난 40대로 검사 결과 감염이 확인됐다. 그의 감염 경로 역시 명확하지 않다.

증평에서도 의심 증상이 나타난 50대가 확진됐다. 영동에서는 서울 노원구 확진자의 50대 배우자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진천에서는 지난 12일 확진된 외국인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30대가 증상 발현으로 받은 검사에서, 전날 필리핀에서 들어온 30대가 입국자 검사에서 확진되기도 했다.

이날 확진자 10명이 추가되면서 충북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425명이 됐다. 전날까지 61명이 숨졌고, 2186명이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됐다.

백신 접종은 대상자 18만79명 중 이날 오후 4시까지 5만8811명(32.7%)이 백신을 맞았다. 이상반응 신고는 271건이다. 1건은 중증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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