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정부, 러 국채시장 참여 금지 등 첫 러시아 제재 발표

뉴스1 제공 2021.04.15 23:10
글자크기

러, 미 불법제재 대응 선언…"정상회담 가능성 줄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9월 11일까지 완전 철군을 발표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9월 11일까지 완전 철군을 발표하기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지난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과 미 정부 및 솔라윈즈 해킹 공격 등 관련, 러시아 개인과 기관에 대한 제재를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과 다른 곳에서 자유 선거를 훼손하려는 러시아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이 미국 안보에 위협을 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에는 워싱턴 주재 러시아 대사관에서 정보 당국자를 포함해 10명을 추방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6월14일부터 미국 금융 기관이 러시아 정부 국채의 주요 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으며 이러한 조치는 향후 확대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해 대선을 비롯해 허위·방해 행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러시아 정부가 주도한 시도를 수행했다고 밝힌 32개 기관과 개인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재무부는 유럽연합(EU), 영국, 호주, 캐나다 등과 협력해 크림반도에서 지속적인 점령 및 탄합과 관련해 5명의 개인과 3개 기관도 제재했다.

이와관련 러시아는 미국의 새로운 불법 제재에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의 제재가 바이든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줄일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