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연체험파크 사업부지에서 발견된 제주고사리삼(곶자왈포럼 제공)2021.4.15/뉴스1© News1
도내 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곶자왈포럼은 15일 성명을 내고 "원희룡 지사는 송악선언을 선언에 그치지 않겠다던 약속을 지키라"며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지구 내 및 경계 인접지에서 제주고사리삼이 53곳 확인됐다는 사실이 평가서에 보고되고 있지만 이를 위한 보전 방안은 달라진 내용이 없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보호지역에 포함돼야 할 곶자왈에 개발사업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곶자왈 보전정책의 근간을 뒤흔들 수 있는 일"이라며 "이번 심의 결과에 따라 향후 곶자왈 보전정책의 향방이 가려지는 만큼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일대에 추진 중인 제주자연체험파크는 당초 사파리 사업으로 추진됐으나 생태계 교란 우려에 따라 가족형 자연테마파크로 변경돼 진행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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